★ 연판장이란 ★ 경호처 연판장 사태, 김성훈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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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판장이란 ★ 경호처 연판장 사태, 김성훈 총정리

info2310 2025. 4. 11. 00:20

연판장이란? (연판장 뜻) : 경호처 연판장 사태, 김성훈 총정리

연판장이란? (연판장 뜻 )

연판장 (連判狀) 은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의견이나 주장을 표명하기 위해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어 작성한 문서를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일본어에서 유래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유생들이 정치적 비판이나 건의를 왕에게 올릴 때 자주 사용했던 상소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정치에서는 특정 사안에 대한 집단적 불만이나 요구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조직 내에서 상급자의 퇴진을 요구하거나 정책 변화를 촉구할 때 연판장이 등장합니다.

연판장은 단순한 서명 문서를 넘어, 단결과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조직에서 연판장이 나온다는 것은 내부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과거 사례로는 1988년과 1993년 판사들이 사법 개혁을 요구하며 연판장을 돌린 사법파동이 있으며, 이는 큰 변화를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연판장 사태란?

최근 화제가 된 대통령 경호처 연판장 사태는 2025년 4월 9일 한국일보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경호처(이하 경호처)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기관으로, 1963년 창설 이후 62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직원들이 수뇌부 퇴진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연판장의 제목은 **‘경호차장 등의 권한행사 중지 청원의 건’**으로, 약 700명의 경호처 직원 중 다수가 참여했으며, 심지어 중간 간부인 부장급 직원들도 70% 이상 동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태의 발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에도 경호처 차장(직무대행) 김성훈과 경호본부장 이광우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 대한 반발입니다. 연판장에는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경호처가 사병 집단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는 자조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 내부 갈등이 폭발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김성훈 차장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사흘 뒤인 4월 7일 간부 회의에서 “사퇴할 생각이 없으며, 전직 대통령 경호부와 차기 대통령 경호팀 편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는 경호처 직원들 사이에서 ‘조직 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단독] "김성훈에게 미래 맡길 수 없다"‥하루 만에 약 2백 명 서명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조직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반발하며 돌리고 있는 연판장에, 하루 만에 2백 명이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C 취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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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그는 누구인가?

그렇다면 이 사태의 중심 인물, 김성훈은 누구일까요? 김성훈은 1996년 경호처 공채 5기로 입사해 30년간 경호 업무에 몸담아 온 인물입니다. 인사과장, 사이버보안과장,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치며 경호처 내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2025년 1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사퇴하면서 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되었고,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부부의 신임을 받으며 핵심 인사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고, 비화폰 서버 삭제 지시 의혹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 1월,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은 직원들을 직무배제하고, 반대한 경호3부장의 해임을 제청한 사건은 경호처 내부의 분노를 키웠습니다. 직원들은 김성훈이 조직을 사조직처럼 운영하며 전문성을 훼손했다고 비판합니다.

연판장 사태가 던지는 의미

이번 연판장 사태는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경호처의 정체성과 미래를 고민하게 합니다. 경호처는 대통령 경호라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이 생명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내내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며 ‘사병 집단’이라는 오명을 얻었고, 김성훈 차장의 행보는 이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직원들의 연판장은 조직 자정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상명하복이 강한 경호처에서 중간 간부까지 참여한 것은 김성훈과 이광우 수뇌부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경호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아야 한다는 요구로 해석됩니다.

현재 경호처는 김성훈 차장의 거취와 조직 개혁을 두고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연판장 사태가 수뇌부 퇴진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내부 반발이 진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사건이 경호처의 위기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