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텐트 뜻 ★ ( 빅텐트론 ) 한덕수 빅텐트의 구원투수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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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텐트 뜻 ★ ( 빅텐트론 ) 한덕수 빅텐트의 구원투수가 될까?

info2310 2025. 4. 17. 01:23

2025년 6월 조기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빅텐트론’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까지 겹치며 정치권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빅텐트의 개념, 국민의힘의 빅텐트론, 그리고 한덕수 대망론의 현재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빅텐트 뜻 ( 빅텐트론 이란 ) 한덕수 빅텐트의 구원투수가 될까?

빅텐트 뜻

빅텐트(Big Tent)는 정치에서 특정 정당이나 세력이 다양한 이념, 계층, 지역의 유권자를 포괄하기 위해 폭넓은 정책과 메시지를 채택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영어로 ‘큰 텐트’라는 뜻처럼, 진보·중도·보수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데 모아 지지 기반을 확장하려는 접근법입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빅텐트는 포괄정당(catch-all party)이라고도 불리며, 중도주의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중도층을 끌어안는 데 유리한 구조를 가집니다.

한국 정치에서는 빅텐트가 주로 대선과 같은 대규모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반이회창 연대를 통해 중도와 진보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꼽힙니다. 빅텐트 전략은 계파 갈등을 관리하지 못하면 내홍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성공 시 강력한 정치적 연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빅텐트론 이란?

최근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빅텐트론은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 보수와 중도, 심지어 비이재명계 진보 세력까지 포괄하는 연합을 구축하려는 전략입니다. 2025년 4월 기준, 이재명은 여론조사에서 34~48.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국민의힘 후보들은 김문수(10.9%), 한동훈(6.2%), 홍준표(5.2%) 등으로 분산된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 분산은 과거 19대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패배를 떠올리게 하며, 국민의힘 내부에 “갈라지면 끝”이라는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빅텐트론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주창하고 있습니다. 그는 채널A 인터뷰에서 “이재명을 꺾을 수 있다면 누구라도 빅텐트 안에 모셔야 한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또한, 새미래민주당의 전병헌 대표는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기 위해 반이재명 세력과 개헌 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히며 빅텐트론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DJP 연합(김대중-김종필)이나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모델로 삼아, 경선 후 단일화나 제3지대 중심의 연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의원의 독자 행보와 당내 친윤·비윤 갈등은 빅텐트론의 현실적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빅텐트를 “보수 기득권의 패배주의”라며 비판했고, 이철우 경북지사도 “제3지대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덕수 대선 출마: 빅텐트의 구원투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은 국민의힘 빅텐트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국민의힘 내 박덕흠·성일종 의원을 중심으로 한 ‘한덕수 대망론’이 확산되며, 60여 명의 의원이 출마 촉구 성명서를 준비했습니다. 한덕수는 호남 출신, 통상 전문가, 50년 공직 경험을 강점으로 평가받으며 이재명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그는 8.6%로 3위(이재명 48.8%, 김문수 10.9%)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한덕수의 출마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국민의 힘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났으므로 현재는 실현가능성이 어려워보입니다. 둘째, 무소속 출마 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안입니다. 한덕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중도우파를 포섭한 뒤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하는 구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공직자 사퇴 시한인 5월 4일 전 결단이 필요합니다.

한덕수의 강점은 중도층 공략 가능성과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협상 경험입니다. 서울신문은 그를 “글로벌 통상전쟁의 적임자”로 평가하며, 호남 표심을 끌어올 수 있는 인물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강한 견제와 ‘국정 방치’ 프레임, 그리고 정치적 기반 부족은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이재명은 한덕수를 “내란 대행”이라 비판하며, 김민석 최고위원은 “위헌·월권 행위”를 문제 삼았습니다.

제3지대 빅텐트론: 이준석과 이낙연의 행보

제3지대 빅텐트론은 국민의힘 중심의 연합과 달리, 개혁신당(이준석), 새미래민주당(이낙연), 그리고 민주당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독립적 연대를 지향합니다. 연합뉴스는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미래민주당은 4월 17일 개헌연대 집회를 통해 유승민, 김부겸, 김두관 등과의 연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준석는 빅텐트론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으며 독자 완주를 선언했습니다. 그는 4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빅텐트론에 전혀 관심 없다”며, 2024년 총선에서 개혁신당이 받은 100만 표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은 개혁신당과의 합당 결렬 후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비이재명계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이낙연의 제3지대 빅텐트론이 국민의힘과 별개로 “국가 시스템 정상화”를 명분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그러나 제3지대는 자금, 조직, 시간 부족으로 연합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회의적 전망도 존재합니다.

빅텐트론의 도전과 전망

빅텐트는 한국 정치에서 분열된 세력을 결집시키는 강력한 전략입니다.

국민의힘의 반이재명 빅텐트론은 한덕수 대망론과 2002년 단일화 모델을 통해 이재명 독주를 저지하려 하지만,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 당내 계파 갈등입니다. 탄핵 찬반과 친윤·비윤 간 이견은 연합의 구심력을 약화시킵니다.

둘째, 제3지대와의 협력 난항입니다. 이준석는 국민의힘 중심 연대에 반발하며, 이낙연도 독자적 명분을 추구합니다.

셋째, 시간 제약입니다. 대선까지 49일밖에 남지 않아 단일화 방식(여론조사, 경선 등) 협상이 촉박합니다.

제3지대 빅텐트론은 국민의힘과의 연대 없이 독립적 연합을 추구하지만, 조직력과 자금 부족으로 현실화 가능성이 낮습니다. 특히 이준석의 완주 의지와 이낙연의 독자 행보는 제3지대 연합의 통합을 어렵게 만듭니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이질적 세력의 연합으로 성공했지만, 정몽준의 지지 철회로 위기를 겪었습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빅텐트론의 성패는 연대 협상과 중도층 표심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