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란 : 국가별 관세율과 대응, 상호관세 협상 전망

2025년 4월 9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트럼프 상호관세 정책을 본격 시행했습니다. 이 정책은 미국 동부 시각 4월 9일 0시 1분(한국 시각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되며,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고 국가별로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적용합니다. 특히 보복 관세로 맞선 중국은 104%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받으며 미중 무역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트럼프 상호관세의 국가별 관세율, 각국의 대응, 그리고 협상 내역 및 전망을 다뤄보겠습니다.

트럼프 관세: 국가별 관세율과 대응, 협상 전망

트럼프 관세란?

트럼프 관세는 미국이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기준으로 상호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제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기본 관세 10%에 더해 국가별로 20%에서 최대 50%까지 추가 관세가 적용되며, 보복 조치를 취한 국가에는 더 강한 추가 관세가 부과됩니다. 이번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각국이 상이한 대응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가별 관세율과 대응

1. 중국: 관세율 104% - 보복과 강경 대응

중국은 트럼프 상호관세로 초기 34%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이에 중국은 4월 10일부터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4월 7일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는 9일부터 현실화되었습니다. 기존 20% 추가 관세와 34% 상호관세를 합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총 104%에 달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단호히 반대한다”며 WTO 제소와 함께 반격 조치를 예고했고, 미국 기업 제재와 희토류 수출 제한 등 추가 카드를 검토 중입니다. 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로, 트럼프는 “중국이 협상을 원하지만 방법을 모른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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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관세율 25% - 협상 우선 전략

한국은 트럼프 상호관세로 25%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력 수출 품목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4월 8일 미국에 도착해 협상에 돌입했으며, “상호관세 철폐를 목표로 단계적 접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협상 우선순위로 지정했으며, 한국은 현대차의 미국 투자 확대와 조선·LNG 협력을 지렛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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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본: 관세율 24% - 동맹 외교와 면제 협상

일본은 트럼프 상호관세로 24% 관세를 적용받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트럼프와의 친분을 활용해 관세 면제를 모색 중이며, 미국 내 공장 증설을 협상 카드로 제시했습니다. 백악관은 일본을 동맹 우선 협상 대상으로 언급하며 긍정적 신호를 보냈습니다. 일본은 보복 대신 협력을 선택하며 조용한 외교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4. 유럽연합(EU): 관세율 20% - 보복과 협상 혼재

EU는 트럼프 상호관세로 20% 관세를 부과받았습니다. EU는 보복 관세로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응할 계획을 세웠지만,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상호 무관세”를 제안하며 협상 의지를 보였습니다. 독일은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미국 내 투자 확대를 논의 중이며,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5. 캐나다: 관세율 25% - 보복과 대립

캐나다는 트럼프 상호관세로 25% 관세를 받았습니다. USMCA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캐나다를 압박하며 에너지와 목재에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달러 대 달러” 보복을 선언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협상 진전은 미미합니다.

6. 기타 국가: 다양한 관세율과 대응

베트남: 46% 관세로 최대 타격을 받았으며, 보복 대신 협상 타협을 모색 중.
인도: 25% 관세를 부과받고, 모디 총리의 방미를 통해 양자 협정을 추진.
영국: 10%로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을 유지하며 협상 강화에 집중.

협상 내역과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맞춤 협상을 지시하며 “최고의 제안을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중국의 보복은 실수”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협상 제안이 오면 관대히 대응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제이미슨 그리어는 “무역 적자를 줄일 대안을 제시하면 대화가 가능하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은 방위비, 해외 원조, 산업 협력 등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며 관세 완화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갈등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워 보이며, 104% 관세로 양국 무역은 사실상 중단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상호관세는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전환점입니다. 중국의 104% 관세를 비롯한 국가별 관세율은 각국의 경제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보복과 협상이 얽히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동맹국 지위를 활용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 하지만, 장기적인 전략과 공급망 재편이 필요합니다.